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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알러지 항원과 알아야 할 사항

 콜로라도에서는 많은 것들이 계절성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다르다. 어떤 경우에는 알러지 증상으로 인해 추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덴버 헬스(Denver Health)의 폐 전문의인 앤디 허들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러지 시즌을 앞두고 주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콜로라도의 일반적인 알러지 항원은 무엇인가? 콜로라도에서는 평원에 살든 산에 살든 다양한 알러지 항원을 경험하게 된다. 미루나무(cottonwood)와 삼나무(cedar trees)는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알러지 원인 중 하나이지만 이외에도 알러지 유발 항원은 매우 다양하다. 산에서는 상록수(evergreen), 노간주나무(juniper), 사시나무(aspen tree) 등이 흔한 알러지 유발 물질이고 평원의 경우는 풀과 잡초 등 알러지 항원이 더욱 흔하다.   ■콜로라도에서는 언제 알러지 유발 물질이 나타나나? 콜로라도는 알러지 시즌이 길며 일반적으로 2월 말이나 3월에 시작해 여름과 가을, 겨울의 첫 동결(freeze)까지 지속된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은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무는 봄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고 풀은 이 수분(pollinate)을 하여 여름에 더 두드러진 알러지 유발 물질이 된다. 잡초 꽃가루와 곰팡이는 가을에 더 많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콜로라도의 알러지 항원은 어떤 증상을 유발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콧물, 눈과 코의 가려움증, 콧물, 피로, 코막힘, 부비동 두통 등 짜증나는 증상을 경험한다. 다행스럽게도 계절성 알러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높은 고도에서는 산소압이 낮기 때문에 알러지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증상은 해수면에서보다 더 두드러질 수 있다. 고도는 천식과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호흡곤란을 경험하는 경우 긴급히 진찰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알러지 증상은? 계절성 알러지와 함께 동반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알러지성 결막염 또는 눈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2차 세균 감염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천식도 중요 관심사다. 계절성 알러지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최대 40%가 천식도 앓고 있기 때문에 알러지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알러지를 조절하지 않으면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정말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이나 병원에 입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식 병력이 있는 사람이 호흡곤란, 천명음(wheezing), 심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후 점점 더 악화하는 경우에는 긴급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   ■계절성 알러지를 치료하는 방법 알러지에 대응하거나 치료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알러지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약을 복용하고 싶지 않다면 일일 꽃가루 수치를 확인하고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콜로라도에서 실내에만 머무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계절성 알러지 증상을 겪는 사람들도 가정 요법(home treatment)이나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코 관련 증상의 경우 플로네즈(Flonase)와 같은 비강내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볼 것이 권장된다. 특히 코막힘이 있는 경우에는 부비동 세척(sinus rinse)이 도움이 된다. 비강 세척 키트는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콜로라도에 새로 이주한 사람들은 특히 조심 콜로라도가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러지가 가장 심한 주는 아니지만 최근에 이주해 온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알러지 항원에 노출되면서 새로운 알러지를 경험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겪지 않았던 새로운 알러지가 생기거나 생전 처음으로 알러지가 생기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알러지 증상을 초기에 적극 대응하면 증상이 점점 더 심각해지거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증상을 모니터링하면서 가정 요법을 시도했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알러지 전문의로부터 보다 집중적인 검사를 받아 특정 알러지 항원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알러지 알러지 항원 알러지 증상 계절성 알러지

2024-04-15

시카고 알러지 시즌 길어졌다

시카고의 알러지 시즌이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계절성 알러지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과학적으로 설명된 것이다.     기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Climate Central이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의 알러지 시즌은 지난 50년 사이 14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연중 얼음이 어는 시기를 제외한 날을 알러지 시즌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알러지 시즌의 기간을 해당 기간 중 얼마나 증감하는지를 따졌다.     그 결과 1970년대 시카고의 알러지 시즌 평균과 2021년 알러지 시즌의 평균 사이에 14일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15일)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의 경우 20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로 산출됐다.     알러지 시즌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네바다 주의 르노였는데 1970년에 비해 무려 99일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콜로라도주 덴버는 15일 줄었고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샬롯 역시 9일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러지 시즌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를 꼽았다. 같은 기간 평균 기온 역시 올라갔는데 이로 인해 봄이 빨리 찾아오고 얼음이 얼지 않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의 발생 역시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꽃가루는 1990년부터 2018년 사이에 약 2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꽃가루가 날리는 지역은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와 텍사스 등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계속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기존까지 알러지 환자가 많이 없었던 지역에서도 알러지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경고했다.     한편 미국 전체 주민의 약 1/4이 계절성 알러지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알러지 시카고 알러지 알러지 시즌 계절성 알러지

2023-05-12

[건강상식] 봄마다 찾아오는 알러지 증상 '이렇게' 관리해 보세요

꽃 피는 봄이 다가오면서 봄의 불청객인 알러지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계절성 알러지로 고통받는 미국인은 약 2420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기 중 꽃가루 농도가 증가하고 방출되는 기간 또한 길어지면서 계절성 알러지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계절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하여 참는 환자들이 많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선천적인 알러지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후천적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후천적 알러지는 보통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평소 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알러지 유발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후천적인 알러지로 발전할 수 있다. 알러지성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알러지 개선 위한 생활 속 실천법   계절성 알러지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눈물 눈 충혈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의 일상 속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알러지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알러지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대표적인 계절성 알러지 유발 물질인 꽃가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수치를 확인하여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아 두는 것으로 계절성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구글에서 'Pollen Counts'를 검색하거나 '폴른닷컴'(www.pollen.com)에서 살고 있는 지역의 꽃가루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꽃가루가 눈과 코를 자극하지 않도록 안경과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알러지가 심한 경우에는 카펫 사용을 삼가고 침구류는 따뜻한 물에 주 1회 이상 세탁하여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알러지 유발 물질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 털에 민감한 경우에는 반려동물 털이 공기 중에 날리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고 실내 습도를 적정 실내 습도인 40-60% 수준으로 유지하여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 털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만큼 헤파(HEPA) H13 등급 이상의 고효율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도 알러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공기청정기 사용이 알러지성 질환에 효과 있을까?   알러지성 질환은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대체로 면역글로불린 E(IgE)이라는 이름의 항체의 과잉행동에서 비롯된다. 면역글로불린 항체는 A D E G M으로 나뉘는데 모두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관여하며 저마다의 역할이 다르다. 그중 기생충 제거를 담당하는 면역글로불린 E 항체가 몸에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까지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알러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알러지성 질환 환자는 실내에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알러지약을 매일 챙겨 먹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을 걸러내면 알러지성 질환 증상 완화에 실제로 도움이 될까?   한국 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알러지성 비염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6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이후 알러지 약 복용량이 26%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대학교의대에서 알러지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청소년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후 알러지성 비염 환자들의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재채기 증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NSS(Total Nasal Symptom Score)' 지수가 평균 4.1에서 2.9로 28.9% 감소했다. 알러지성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기침.호흡곤란 등 기관지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ASC(Asthma Symptom Checklist)' 지수는 평균 2.1에서 1.0으로 50.8%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즉 공기청정기를 통해 공기 중 떠다니는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털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정화함으로써 일상 속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건강상식 알러지 증상 알러지성 질환 계절성 알러지 알러지 유발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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